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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일해(Pertussis)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서 백일해란 무엇인지, 그리고 증상과 예방접종은 어떻게 되는지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DTaP 백신의 보보급으로 발생률이 현저하게 낮은 것은 맞지만, 백신의 예방접종 시기 및 주의사항을 숙지해야할 필요가 있기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아이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일해


백일해(Pertussis)란?


Bordetella pertussis(백일해)는 폐에 영향을 주는 세균입니다. 해당 균은 3단계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전염력이 높고 호흡기 비말과 가까운 접촉을 통해 사람간 전염을 발생시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카타르성 단계로 2주 정도 지속되며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후 발작성 단계가 오며 1~2주, 혹은 수개월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극심한 기침이 대표적입니다. 마침내 기침 횟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감염자는 회복기로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백일해는 때때로 폐렴, 뇌염, 발작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명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면역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유아의 경우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언제?


백일해 예방접종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합니다. DTaP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접종을 합니다. 그후 생후 15~18개월에 한 번, 만 4~6세 사이에 또 한 번 추가 접종합니다. 만 11~12세 사이에 Tdap 혹은 Td 백신으로만 추가 접종으로 마무리됩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만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 중 DTaP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Tdap을 1회 접종 후, Td를 2회 접종합니다. DTaP 기본 접종력이 확인된 성인의 경우,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하였으면 처음 1회 Tdap을 접종하고, 이후 10년마다 Td 1회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DTaP는 무엇이고 Tdap은 무엇인지 그리고 Td는 또 무엇인지 헷갈릴 수 있어서 간단히 표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전에는 DPT 백신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DPT는 D(디프테리아, Diphtheria) + P(백일해, Pertussis) + T(파상풍, Tetanus)를 뜻합니다. DPT 백신은 1940년대 중반부터 혼합백신으로 개발되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부터 접종 후 발열, 식욕 감퇴, 경련 등과 같은 전신적 부작용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D(디프테리아)와 T(파상풍) 백신은 병원체에서 독성을 가진 부분에 포르말린 처리를 해서 독성을 완전히 제거시킨 것으로 우리는 이것을 'Toxoid'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P에 해당하는 백일해 균은 초기에 독성을 완전히 제거시키지 못했고 이것이 심한 부작용으로 이어졌습니다. 1977년 백일해 항원 PT와 FHA의 분리에 성공한 후, 최초의 개량 백일해(aP) 백신이 만들어졌고 그 후 DPT는 DTaP로 변경되어 국내에 도입되었습니다. D와 T는 그대로 있고, P가 aP로 변경된 것이죠.


 종류

설명 

DTaP

 흡착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 파상풍 톡소이드 + 정제 백일해 혼합 백신

Tdap 

 성인용 흡착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 파상풍 톡소이드 + 정제 백일해 혼합 백신

Td

 성인용 흡착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 파상풍 톡소이드 혼합 백신


백일해 예방접종 주의사항


1. 급성 중증 열성 질환자의 경우 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다만, 감기와 같은 경미한 증상은 금기사항이 아닙니다.


2. 진행중인 신경질환이 있는 소아는 상태가 안정되거나 치료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합니다. 하지만 경련의 가족력, 치료되거나 안정적인 신경질환은 접종 금기사항이 아니므로 신중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DTaP 접종 후 48시간 이내에 고열, 저혈압 및 쇼크 반응, 달래도 그치지 않고 3시간 이상 심하게 울고 보채는 경우, 경련성 발작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부작용은 과거에는 DTaP 백신 접종 금기사항이었으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추가접종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면역결핍상태, 면역저하자, 면역억제제를 투여중인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합니다.


5. 혈소판 감소증 혹은 출혈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주사 후 출혈에 주의합니다.


6. DTaP는 MMR, 수두, B형간염, A형간염, HPV 백신 등과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백일해 발생현황 데이터



DTaP 예방접종률이 90% 이상 유지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백일해 발생은 현저히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을 하거나 백일해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평생 면역이 유지되지는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유효하지 않은 유아 및 청소년, 성인에서 주기적인 백일해 집단감염이 여전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100명 이하의 발생 건수를 유지하다 2015년부터 증가하여 2018년에는 무려 98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위에 예방접종 주기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40세 이상의 성인 중 DTaP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10년이 경과한 경우 Tdap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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