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자 현황 브리핑

지난 2월 11일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확진자 수의 증가 추세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측은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중화권 내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데이터 상으로 봤을 때 절정의 확장기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별 확진자 수 증가율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고, 완치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이겠죠. 2월 11일 해당 글을 작성할 때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문제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31번째 확진자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비말 감염이 의심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수가 모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교의 속성을 만나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아래 데이터를 통해 현재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현황

먼저 상황을 가장 직관적이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확진자 수(누계) 데이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는 2월 10일을 기점으로 작성했습니다. 1월 27일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이 시작되었습니다. 1월 27일~2월 10일까지 눈에 띄는 증가 추세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1월 27일~2월 10일 데이터를 묶어서 일괄처리 하였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2월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20명이 증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1번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그 이후로 확진자 수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별 확진자 수 데이터를 살펴보시면 2월 19일 20명을 기점으로 상승 추세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주라고 가정했을 때, 3월 4일까지는 일별 확진자 수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현재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서는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아직은 섣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모이는 종교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확진자수는 지금보다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충분히 전국적인 감염병으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개인 손위생 및 마스크 착용 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전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현황

중화권 이외에도 한국, 이탈리아, 이란, 싱가포르에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월 25일 16시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 또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월 24일 한국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약 4% 하락하였으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나스닥마저도 3.7% 하락하였죠.

자영업자분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소비가 강하게 위축되었습니다. 그에따라 한계에 다다른 자영업자와 기업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따라 추경 예산안 편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2월 금통위 금리인하 또한 대응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부디 하루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무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 그것 하나로도 벅찬 상황에 경제적인 타격까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 또한 잘 극복해낼 것으로 믿습니다. 정부는 추경안 편성 및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고, 질병관리본부는 밤낮없이 국민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의 현황을 시시각각 보고하고 있습니다. 의료진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최전선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죠.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누군가를 비난하고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조금이라도 저지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누군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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