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수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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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염성 단핵구증과 해당 질환의 감별에 도움을 주는 EBV Ig-G, EBV Ig-M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은 열이 나고 간과 비장, 림프절이 커지는 병이며 주로 Espstein-Barr virus(EBV)가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BV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으로 분비되어 전파됩니다.

전염성 단핵구증

전염성 단핵구증의 증상


신생아 및 소아는 EBV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대부분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신생아 및 소아기에 EBV 바이러스에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EBV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소유하여 성인이 되어 EBV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반대로 선진국 및 위생상태가 청결한 환경에서는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서 EBV 바이러스에 처음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흔하고 이런 경우 증상을 동반한 전염성 단핵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

젊은 성인이 EBV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4~6주간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그 후 피로감, 권태감, 근육통이 1~2주 지속되고 이후 발열 및 인후통, 림프절 비대가 발생하게 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주로 림프구 수나 비정형 림프구 수가 증가합니다. 목 주변 림프절이 커지지 않거나 피로감이 없는 환자는 입천장에 점모양의 출혈이 있거나 비장이 커지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


EBV는 어떤 검사인가?


전염성 단핵구증

다양한 EBV 항체가 존재합니다. 이 항체들은 각각의 EBV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신체 내에 생성된 단백입니다. 주로 D early antigen(EA-D)에 대한 Ig-G 항체, 핵항원(EBNA)에 대한 항체, 바이러스 캡시드 항원(VCA)에 대한 Ig-M과 Ig-G 항체가 검사됩니다. EBV 감염 시 이들 EBV 항체들은 고유한 시간에 따라 독립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VCA IgM 항체가 먼저 나타나고 4~6주 후에 사라집니다. VCA IgG 항체는 출현 후 2~4주에 최대 역가를 보이다가 이후 약간 감소되기는 하나 평생 지속되며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해줍니다. EA-D 항체는 급성 감염 단계에서 나타나며 다음 3~6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경우는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감염자의 약 20%에서 EBV 감염이 해소되고 난 후 몇년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감염이 해소될 때까지 EBNA 항체는 보통 나타나지 않습니다. EBNA 항체는 일반적으로 초기 감염 후 약 2~4개월이 지난 후 발생하고 평생 지속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EBV 항체검사를 통해 EBV 바이러스 감염을 감지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EBV 감염이 최근에 감염된 것인지 과거에 감염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언제 하게되는가?


전염성 단핵구증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임산부에서 의사가 증상이 EBV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미생물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기를 원할 때 EBV 항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피로

● 발열

● 인후통

● 림프절 종대

● 비장 및 간 종대








검사결과의 의미는 무엇인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EBV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시기별로 나타나는 항체가 상이합니다. 각 항체의 유무를 통하여 과거 및 최근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과거 감염으로 인한 항체 보유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


자주하는 질문


1) 운동과 같은 체육 활동은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염성 단핵구증은 주로 10대 및 청소년기에 발생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학교생활을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전염성 단핵구증의 50% 환자에서 비장 비대가 증상 발현 첫 2주에 발생하고, 비장 비대가 있으면 외상에 의해 비장이 터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최대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비장 비대가 완화되는 것을 확인하고 가벼운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활동범위를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피로감 지속


운동 및 훈련은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이나 훈련을 다시 시작할 때는 건강할 때와 비교하여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전신상태가 좋아지면 단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비장 파열은 증상 발생 2~21일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증상 발생 4주 후는 비장 파열이 드물지만 어디까지나 정성적인 데이터이며 정확히 언제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는 개인마다 다르니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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