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오글로빈(Myoglobi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오글로빈은 심장과 골격근에서 발견되는 산소결합 단백질입니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 내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근육 세포가 근수축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돕습니다. 심장 또는 골격근의 손상이 있을 시 미오글로빈은 혈중으로 방출되고 근손상 후 몇 시간 내에 체내 농도가 증가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미오글로빈은 신장에 의해 피에서 걸러지고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심각한 외상이 있는 경우 다량의 미오글로빈이 혈중으로 방출되는데, 이때 생성된 과잉의 미오글로빈은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결국에는 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검사결과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미오글로빈의 주된 목적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근육 손상을 감지하기 위함입니다. 미오글로빈은 심장 및 골격근에서 발견되는 산소결합 단백질이므로 심장이나 골격근에 손상이 있을 시 혈중 미오글로빈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때로는 심장 마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심근표지자로써 트로포닌(Troponin) 검사와 함께 미오글로빈(Myoglobin) 검사가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미오글로빈 수치는 2~3시간 내에 상승하기 시작하며 8~12시간 사이에 최고 수준에 이릅니다. 그 후 일반적으로 1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심근표지자들에 비해서 조금 더 유용한 것은 미오글로빈 수치가 트로포닌에 비해 조금 더 빨리 양성수치를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미오글로빈 상승의 근본원인은 심근, 골격근 두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심근표지자 검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검사는 언제 처방되는가?
현재 병원에서는 심근표지자로는 미오글로빈(Myoglobin)보다는 트로포닌(Troponin)을 더욱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트로포닌이 심근표지자로써 특이도와 민감도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전히 미오글로빈 검사 또한 심장발작이 의심되는 흉통 환자들을 평가할 때 처방될 수 있으며, 소변 미오글로빈 검사는 근육에 광범위한 외상성 손상이 있고 신장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처방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참고사항들
혈액 내 미오글로빈 수치의 상승은 근육 주사 및 격렬한 운동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이 미오글로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장이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미오글로빈의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알코올 중독이나 특정 약물 또한 근육 손상을 유발하여 체내 미오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소변에 미오글로빈이 존재하는 경우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장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BUN, Creatinine, 소변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성별 |
정상 수치 |
남성 |
0.00~72.00(ng/mL) |
여성 |
0.00~58.00(ng/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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