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정상수치와 임상적 의의

오늘은 중성지방(TG)의 정상수치와 임상적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서는 흔히 중성지방 검사를 TG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Triglyceride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죠. 해당 검사의 주된 목적은 심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을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중성지방(TG)의 수치가 높을수록 심질환 고위험 대상군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를 하시기 전에 주의할 사항은 공복 상태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검사 전 9~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권장되며, 기본적으로는 물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검사 전 24시간 동안에는 음주를 삼가하시는 것이 정확한 검사결과에 도움이 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중성지방 검사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고 마지막에는 중성지방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성지방(TG) 어떤 검사인가?

중성지방은 지방의 한 형태로써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대부분의 중성지방(TG)은 지방 조직에서 발견되며, 일부 중성지방(TG)은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도록 혈액 내에서 순환하게 됩니다. 식사 후 혈중 중성지방(TG)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필요하지 않은 에너지를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해당 검사를 시행하기 9~12시간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중 중성지방(TG)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은 다양한 원인을 갖습니다. 주로 운동 부족, 과체중, 흡연, 과음, 당뇨, 신질환 등이 혈중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성지방(TG) 검사는 심질환으로 진행되는 위험을 분별하고 판단하기 위해 이용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주로 Lipid panel에 포함되어 함께 검사가 진행되며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등과 함께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질 검사는 심질환 위험 인자를 갖고 있거나 심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심질환과 관련된 위험 인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흡연 ● 고연령 (남자 45세, 여성 55세 이상) ● 고혈압 (140/90이상 또는 고혈압 약 복용하는 경우) ● 심질환 가족력 ● 당뇨 ● 비만

검사는 언제 하게 되는가?

중성지방(TG) 검사는 건강한 성인에게도 심질환 위험도 평가를 위해 5년마다 시행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Lipid panel 형태로 처방되며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검사와 함께 처방됩니다. 한국에서는 건강검진의 일차적인 형태로 Total Cholesterol 검사만 시행되고 총 콜레스테롤의 수치에서 이상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으로 Lipid panel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 위험도가 낮은 소아나 성인에게는 중성지방(TG) 검사가 루틴하게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검사결과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상 : 150mg/dL

경계성 증가 : 150~199mg/dL

높음 : 200-499mg/dL

매우 높음 : 500mg/dL 이상

해당 수치는 공복을 기준으로 설정된 수치이며, 병원마다 각각의 정상수치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TG)의 수치가 매우 높을 때는 췌장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증가하므로 TG를 낮추는 치료를 가급적 빠르게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중성지방(TG) 수치는 식사로 인해 극적으로 수치가 변하게 됩니다. 식사 후 1-2시간 이내에 채혈한다면 공복에 비해 5~10배 증가된 수치를 보입니다. 그 이외에도 코티코스테로이드, HIV에 대한 단백분해 억제제, 베타 차단제, 에스트로겐 등 다양한 약물에 의해서도 중성지방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TG)을 낮추는 방법?

많은 환자에서 높은 농도의 중성지방(TG)은 당뇨, 비만, 신부전, 알코올 중독 등 다른 질환과 연계되어 발생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로 인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했다면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당뇨를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높은 농도의 중성지방(TG)이 다른 질환에 의해서 유발된 것이 아니라면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일차적인 치료입니다. 위의 표를 참고하시고 중성지방을 높이는 음식은 되도록이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해당 치료로 부족하다면, 스타틴과 같은 지질강하제 투여가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투여하는 약물 및 치료방법을 상이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수치는?

성별	정상 수치
남성	0~149(mg/dL)
여성	0~149(m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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