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와 임상적 의의

오늘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우는 'LDL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와 임상적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해당 검사를 시행하는 목적은 주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고 확인하기 위해서 처방됩니다. LDL은 혈관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하여 동맥이 굳어지게 되고, 혈류에 영향을 미쳐 심질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인체에 달갑지 않은 물질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해당 검사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주의할 점은 금식 시간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혈당 검사를 할 때보다 식사와 관련하여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니 지질 검사를 앞두고 계시다면 9~12시간 공복을 꼭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LDL 정상수치?

정상수치 보다 높아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반영합니다. 주로 100mg/dL 미만을 정상수치로 간주합니다. 단계별로 경계치에 있는지, 고도 위험 구간에 있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개인별로 가지고 있는 위험인자의 수에 따라서 LDL 정상수치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혈관 질환에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LDL 수치를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LDL 콜레스테롤이 직접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이상지질에 대한 위험인자로는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고령자, 가족력 등이 있으며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라면 일반인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상동맥질환 및 당뇨병 환자의 경우 초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LDL 콜레스테롤의 목표수치는 100mg/dL로 조절해야 합니다. 고위험군 및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의 목표수치는 130mg/dL이며, 저위험군에서는 160mg/dL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mg/dL 이상이라면 식이조절 및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추가적인 약물치료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LDL 검사는 언제 시행되는가?

LDL 검사는 주로 Lipid panel에 포함되어 처방됩니다.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TG)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해당 검사들은 건강인의 정기검진 때 선별검사용으로 시행됩니다. 모든 성인에게서 매 5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5년보다 더 짧은 주기로 검사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위험도에 노출되어 있는 소아와 청소년들에게는 지질검사가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가진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지질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비만을 가진 소아 및 청소년은 LDL 수치를 미리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LDL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LDL 콜레스테롤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 및 식사요법 그리고 운동입니다. 식사요법의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낮출 경우 총 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의 경우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가능하다면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걷기 등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증가시켜 주며, 체중 감량으로 전반적인 지질 대사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무리가 될 수 있으니, 나이에 따라 정해진 적정 심박수를 유지하는 정도로 가볍게 운동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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