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수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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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BC 검사 중 하나인 MCV 수치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BC(전혈구검사)를 진행하게 되면 RDW, MPV, MCV, MCH 등 다양한 계산값들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오늘 알아볼 MCV는 Mean Cell Volume의 줄임말로써 '평균 적혈구 용적(크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MCV 수치는 적혈구 하나의 평균 부피를 말하며 HCT(헤마토크리트, %) / 적혈구수(100만) x 10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정상수치는 85.8~102.0fL, 여성의 경우 82.2~100.0fL입니다. 

MCV 수치

만일 HCT 수치가 50%가 나왔고, 적혈구 수가 500만이라면 MCV는 100fL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해당 검사결과를 참고하는 이유는 특정 질환에서 적혈구의 평균 크기가 정상수치를 벗어나 작거나 커지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심한 철결핍성 빈혈에서는 적혈구의 평균 크기가 감소합니다. 이러한 혈구의 특징들을 기반으로 환자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밑에서 조금 더 자세히 MCV 수치가 증가했을 때 또는 감소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CV 수치


MCV 수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MCV 수치가 정상보다 낮으면(<80fL) 아래와 같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철결핍성 빈혈

● 지중해성 빈혈

● 만성질환에 의한 빈혈

● 납중독


MCV 수치가 정상보다 높으면(>100fL) 아래와 같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거대 적아구성 빈혈

● Vitamin B12 결핍증

● Folate 결핍증

● 골수형성이상증

● 알코올성 간질환

● 비장 기능의 감소

● 재생불량성 빈혈


MCV 수치가 정상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식이요법, 활동 수준, 의약품, 월경 주기 등 다양한 활동들이 MCV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검사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MCV에 따른 적혈구의 모양


병원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MCV의 정상수치는 대략 80~100 사이입니다. 80보다 작거나 100보다 컸을 때 임상적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CV 수치

정상적인 적혈구는 원반형으로 가운데가 함몰되어 있으며, 현미경 상으로 봤을 때 가운데가 창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MCV 수치

정상 적혈구와 비교해봤을 때 철결핍성 빈혈은 혈색소도 정상 적혈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적혈구의 크기 또한 균일하지 않고 편차가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거대 적아구성 빈혈은 정상의 적혈구보다 MCV가 증가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기반으로 환자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특정 질환을 타겟으로한 추가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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