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황체형성호르몬) 수치와 임상적 의의

오늘은 임신, 발육관련 문제, 뇌하수체 종양 등의 기능과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인 'LH(황체형성호르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LH(황체형성호르몬)는 뇌의 뇌하수체에서 생산됩니다. LH는 난자 또는 고환, 뇌하수체, 시상하부에서 생산되는 여러 호르몬들의 시스템에 의해 체내 수치가 조절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월경주기는 난포기와 황체기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월경 중기에 난포자극 호르몬(FSH)과 황체형성 호르몬(LH)의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월경중기에 높은 FSH와 LH 호르몬이 배란을 촉진시키게 되죠. 그 외에도 LH는 에스트라디올(E2)이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폐경기에 난자들은 더이상 기능을 하지 않게 되고, LH는 증가하게 됩니다.

남성에서 LH호르몬은 고환에 있는 라이디히세포를 자극하여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게 합니다. LH수치는 사춘기 이후의 남성에서는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아 및 소아에게서는 LH 수치가 출생 후 잠시 증가한 후 다시 낮은 수치로 감소하게 됩니다. 그 후에 사춘기 및 2차 성징이 나타날 때 LH의 수치는 다시 증가하게 됩니다.

LH 수치와 임상적 의의 목차

● LH(황체형성호르몬) 검사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 LH(황체형성호르몬) 검사는 언제 처방되는가?

● LH(황체형성호르몬) 검사의 임상적 의의

● LH(황체형성호르몬) 정상 수치

LH(황체형성호르몬) 검사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LH 검사는 주로 남성과 여성에게 시행하는 다른 불임 검사들과 함께 시행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LH 수치를 토대로 불규칙한 월경, 시상하부 질환, 난소나 고환 질환의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서 FSH, LH 호르몬 수치를 토대로 사춘기의 조기 및 지연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LH 수치를 기반으로 뇌하수체 및 시상하부 또는 성선의 일차적 또는 이차적 질환을 감별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LH(황체형성 호르몬) 검사는 언제 처방되는가?

성인 남성과 여성에서 불임검사에 LH 검사가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로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가지는 여성에게 FSH 검사와 함께 처방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LH 검사는 남아 또는 여아가 적당한 나이에 사춘기에 접어들지 않거나 너무 빠르게 사춘기에 접어들 때 시행될 수 있습니다. 조기 사춘기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아에서 유방의 비대 ● 음모의 발달 ● 남아에서 음경의 발달 ● 여아에서 월경의 시작

LH 검사의 임상적의의

성인 여성에게서 LH호르몬 수치를 기반으로 1차적 난소부전과 2차적 난소부전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1차적 난소부전은 난소 자체의 기능부전 및 발육 결핍을 의미하고 2차적 난소부전은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 질환으로 발생하는 난소의 기능부전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LH 호르몬의 수치증가는 1차적 난소부전에서 나타납니다. 반대로 폐경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에 LH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낮은 LH 수치는 이차적 난소부전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에게서 높은 LH수치는 1차적 고환부전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고환 발육 기형이나 고환의 손상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소아에게서 증가된 LH 수치는 조기 성성숙의 지표입니다. 조기 성성숙은 보통 여아에서 조금 더 흔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중추신경계 질환, 호르몬생성 종양, 난소종양, 고환종양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반대로 사춘기가 늦게 나타날 경우, LH 수치는 같은 연령대에 비하여 감소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사춘기가 늦게 나타나는 이유는 생식선 부전, 호르몬 결핍, 터너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 종양, 섭식 장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여성의 경우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 폐경 후의 참고치가 상이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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