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수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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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생물검사 중 하나인 '혈액배양검사(Bloodcultur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검사는 혈액에서 세균과 진균을 검출하고 동정하기 위해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혈관 내 감염은 세균에 의해 이루어지고, 종종 효모 및 진균,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배양검사

전신감염은 신체 내의 특정 부위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요로감염이 발생했을 때 신체 면역계가 해당 원인 부위에서 감염을 차단하지 못하면 감염은 혈류를 따라 확산되고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배양을 위한 혈액검체는 산소를 선호하는(호기성) 병과 무산소 환경을 선호하는(혐기성) 병에 나누어 분주합니다. 각각의 병에는 미생물을 증식시킬 수 있는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혈액배양 기간은 균에 따라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며칠간 배양합니다.

혈액배양검사

혈액배양이 양성일 경우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대한 동정이 시행되고 어떠한 항균제를 환자에게 투여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합니다. 검체는 팔의 정맥에서 채혈하며, 채혈자는 약 20mL의 혈액을 채취하여 각각 호기성 Bottle과 혐기성 Bottle에 나누어 분주합니다. 이들 두 병(호기성, 혐기성)은 하나의 배양세트를 형성하게 됩니다.

혈액배양검사


검사는 언제 처방되는가?


세균 및 진균의 부산물로 인한 독성이 신체에 영향을 주고 있을 때. 즉, 패혈증의 증상을 보일 때 의료진은 혈액배양을 처방하게 됩니다. 패혈증의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한

● 발열

● 오심

● 빈발호흡, 심박동 증가

● 소변량 감소


보다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미세한 혈구 응괴를 형성할 수 있으며, 위험한 수준까지 혈압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감염, 수술, 인공 심장판막교체, 면역억제치료의 이력이 있을 경우 전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검사 결과의 의미는 무엇인가?


혈액배양검사

만일 혈액배양 검사결과가 양성이라면 이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세균 및 진균 감염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혈액배양세트(호기성, 혐기성)가 같은 세균 또는 진균에 의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배양에서 발견된 미생물이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둘 중 한개의 세트에서만 양성이고 다른 세트는 음성이라면 감염일수도 있지만 오염에 의한 위양성일 수 있습니다. 혈액배양세트가 모두 음성이라면 세균 및 진균에 의한 패혈증이 있을 확률은 낮아집니다. 하지만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열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미생물은 일반 배지에서 증식하지 못하고 특별한 전용배지를 이용해야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이러스는 세균을 증식시키도록 고안된 혈액배양 Bottle에서는 검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혈액배양 검사는 주로 CBC, Procalcitonin 검사와 함께 처방됩니다. CBC검사를 통해 감염 가능성을 시사하는 백혈구(WBC)수의 증가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있으며, 세균성 감염의 진단 및 항균제 치료효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Procalcitonin(PCT) 검사결과를 보조적 지표로 활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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