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임상적 의의

오늘은 'HDL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와 임상적 의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 계열 중 하나입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조직에서 과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므로 우리는 HDL 콜레스테롤을 주로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반대의 역할을 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우리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지칭하죠. 만일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 혈중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제거되지 못한다면, 이는 혈관벽에 침착을 일으키고, 플라크(Plaque)를 형성해 혈류 제약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검사 또한 다른 콜레스테롤 검사와 마찬가지로 금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검사 전 9~12시간은 금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검사는 언제 하게 되는가?

HDL 콜레스테롤은 주로 'Cholesterol'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에 2차로 처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HDL 콜레스테롤 하나만 처방되지 않고 주로 LDL 콜레스테롤, TG(중성지방) 검사가 함께 처방됩니다. 지질검사에 대해서 포스팅할 때마다 말씀드렸지만, 지질 검사는 모든 성인에게 최소 5년에 한 번 검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만일 본인이 심장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5년보다 더욱 자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질환과 관련된 위험 인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흡연 ● 남자 나이 45세 이상 ● 여자 나이 55세 이상 ● 고혈압(140/90 이상), 혈압약 복용 ● 심장질환 가족력 ● 심장질환 과거력 ● 당뇨

소아 및 청소년기에는 이상지질 위험이 낮기 때문에 보통 처방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에 보이는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주기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 검사는 식이 조절 및 운동, 금연 등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모니터링 도구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HDL 콜레스테롤의 임상적 의의

HDL 콜레스테롤은 다른 검사들과는 달리 높은 수치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이로운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로 60보다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으면 심장질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40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다면 심장질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HDL 검사의 객관적인 정보를 위해서는 9~12시간의 금식이 요구됩니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은 대상자가 병적 상태가 아닐 때 측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급성 질환, 심장 발작, 스트레스, 수술 등은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시 HDL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발생합니다. 정확한 HDL 수치 확인을 위해서는 출산 후 최소 6주 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 높이기

HDL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습관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이전 시대에 비해서 지방 섭취가 상당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방 섭취비율은 1969년 7%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최근에는 약 2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방질 섭취 주요 식품은 돼지고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뒤로 콩기름, 삼겹살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식습관을 개선해준다면 지질 검사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는?

성별	정상 수치
남성	>40(mg/dL)
여성	>40(mg/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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